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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작성자 공병임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0-01-13 22: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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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40
 

"절벽 가까이로 나를 부르셔서 다가 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더 다가 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버리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로버트 슐러 박사의 기도문인 이 글은 내가 즐겨 암송하는 구절이다. 내가 날수 있다는 한 마디가 얼마나 멋지고 매력적인지 외울 때마다 힘이 솟는 것 같다.
저무는 한해를 돌아보며 강영우 박사가 지은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란 책을 다시 읽고 있다. 실명과 가난으로 인해 낮고 낮은 바닥에서 탄식할 때도 있었으나 고난은 도전의 기회였으며 성공의 초석이었다 라고 말하는, "우리가 못 오를 산이 없다"는 제목부터 단번에 글 속으로 빠져 버리게 한다. 혼자 감내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에 처한 이에게 얼마나 용기 있는 말인가. 고난과 역경은 우리의 관점에 따라 기회도 되고 축복도 될 수 있단다.
새해를 맞을 땐 설렘과 당찬 계획을 갖고 출발했으나 이제 송년을 맞는 지금 와서 보면 어느것 도 이룬 것이 없는 것 같아 공연히 쓸쓸함만 더해지곤 한다. 또 한해가 이렇게 말없이 가고 난 늘 제자리에 서 있는 것 같아 조바심 마저 일 때가 이즘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역경을 도전의 기회로 삼고 인생의 장기적인 목적을 설정하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라고 말한다. 그는 장애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장애를 통하여 승리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로만V 필이 지은 '적극적 사고방식'에 보면 이런 상담이 나온다. 모든 것을 잃었다는 한사람이 저자를 찾아왔을 때 평생 쌓아온 모든 것이 사라져서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다고 했다. 그는 몸과 마음이 극도의 실망과 좌절에 빠져 모든 것이 끝났다고 말했다. 게다가다시 출발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아 신념도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에게 남아 있는 가치 있는 것을 적어 보라고 한다. 잃은 것말고 내게 있는 것이 무엇인가 적어보란 말에 아무것도 없다던 그에게
사랑하는 아내가 있었고, 아버지를 따르는 자녀들이 있고 그리고 친구들이 있었다. 그렇게 적어 보니 그에겐 소중한 것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정작 귀한 것에 가치를 잊어버리고 너무 물질에 집착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비록 이룬 것이 없는 것 같으나 건강한 가족이 있고 열심히 맡은바 일에 최선을 다해 살아왔으니 감사로 한해를 마무리해야 하잖은가. "우리가 못 오를 산은 없다" 이 말이 신년을 준비하는 내게 커다란 희망으로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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