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수필뜨락

수필뜨락

수필뜨락 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산촌댁의 신혼일기
작성자 공병임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0-01-13 23:00:26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307
 

가을이 깊어지는 11월에 산촌 댁은 결혼을 했다.
결혼이 무슨 어린애 소꿉장난쯤으로 알고 있는 그쯤 새신랑의 생일 이 다가왔다.
그는 신랑을 감동시킬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었다. 케이크를 사는 것 보다는 그이가 좋아한다는 약식을 하자고.
물론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떡을 하기 위해 시장엘 갔다.
찹쌀 두되와 밤 ,대추, 의외로 약식을 하는 것이 간단했다.
연탄에 찜솥을 올려놓고 재료를 다 섞어서 뚜껑을 덮었다.
생일상을 받고 아침에 놀랄 신랑의 표정을 그려보며 혼자서 흐믓해 한 면서 말이다.
그러나 이게 무슨 일인지 찜솥의 물이 다 쫄아 다시 물을 넣기를 서너 번 해도 떡이 되지 않았다. 요상한 일이었다.
산촌 댁이 사는 고운다리 외진 골짜기에는 전화도 이웃도 없었다.
연탄아궁이 앞에서 밤을 지새운 산촌 댁은 하릴없이 미역국만 상에 올릴 수밖에.
나중에야 비법 하나를 전수 받을 수 있었다.
찹쌀은 꼭 물에 불려서 떡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관리자게시 게시안함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수정 취소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확인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 상품검색

    상품검색
  • 장바구니

    장바구니
  • 주문조회

    주문조회
  • 인스타

    인스타그램
  • 블로그

    블로그

BANK INFO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핀터레스트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