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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날
작성자 공병임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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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0-01-13 22: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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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9
 

충청북도에서는 풍요로운 농산물 성출하기를 맞이하여 농업인과소비자들이 함께하는『2005 농특산품 한마당』행사를, 10월 11일부터 10.15일까지 청주체육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충북의 맛.멋.향.정을 체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하고 있다.


생명산업의 소중함과 충북농특산품 홍보와 소비기반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고, 행사 기간동안 도내 시군별 우수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다.


소비자와 농업인이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 훈훈한 고향의 정을 나누고 단순히 농산물의 구매 및 공연 관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종 농산물 이벤트 행사와 떡 메치기, 도자기 물레체험 등을 마련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 체험관 설치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는 천재지변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렇게 풍성한 가을 날 수확의 기쁨을 대하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란 감에 눈길이 머물렀다. 감좋아 하는 사람은 나말고도 너무나 많아 영동 감은 박스 채로 쉴새 없이 주문이 들어왔다. 청주에서 한마당잔치를 열고 있지만 소비자는 서울의 곳곳에서 오신 손님들이 많아 싼 가격에 좋은 물건을 사가고 있었다. 어디에 가나 먹거리가 풍성한데 단감을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한 향과 함께 가을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맛에 그만 사르르 녹아든다.


나는 나무 중에서 감나무를 제일 좋아한다.
우리 집에도 결혼하고 내가심은 감나무가 두그루 나 있어 주렁주렁 열매를 달고 있는데 우린 서둘러 감을 따지 않는다.
어쩐지 감을 따고 나면 가을을 보내는 것 같아 서운하기도 하고 또 그 열매가 주는 풍경이 고즈넉하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어느 유실수나 다 그렇겠지만 특히 충청도의 산골마을엔 감나무가 유독 많다.


입을 다 떨구고 앙상한 가지에 매달린 노란 감의 자태는 볼수록 정겨워 어쩐지 감나무집 할머니는 우리 할머니 같이 정이 많을 거라 느껴지는 때가 많다.


서울에 갔을 때 상점 유리문에 써 놓은 판촉 문구 하나가 아직도 기억난다."주인이 미쳤어요 " 였는데 첨엔 무슨 뜻인지 얼른 이해가 안되었지만 상식이하의 값으로 판매한다는 뜻이었다.
임진왜란 이후에 젤 싼값이라나. 아무튼 기발한 판매전략이 씁쓸하기까지 했지만 한마당잔치엔 그냥 우리 군의 이름만 대면 그것이 유명브랜드가 되고 품질을 보장해준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이렇게 되기까지 수없는 고통과 인고의 시간들이 있었지만 이젠 당당히 이름 값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우수한 농특산품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전국에 또 세계에서 인정받는 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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