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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일랜드
작성자 공병임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0-01-13 22: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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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36
 

영화 아일랜드를 보았다.
가까운 미래에 있음직한 내용이 호기심을 자극했고, 소름이 돋을 만큼 웅장한 음향과 영상의 조화가 관객을 압도해 오랜만에 흥미진진한 영화를 본 것 같다.
배아줄기세포복제로 관심 있던 연구가 우리에게 낯설지 않게 들리는 즈음에 블랙버스터영화로, 액션과 스릴을 만끽하게 했는데 동물 복제가 아닌 완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복제된 내용이라 더욱 관심 있게 보았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 지구상에 일어난 생태적인 재앙으로 인하여 일부만이 살아 남은 21세기 중반, 희망 의 땅 아일랜드에 가는 것만이 희망인 사람들이 살고 있다.
자신들을 지구 종말의 생존자라 믿고 있는 링컨 6-에코와 조던 2-델타는 수백 명의 주민들과 함께 부족한 것이 없는 유토피아에서 빈틈없는 통제를 받으며 살고 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부터 몸 상태를 점검 받고, 먹는 음식과 인간관계까지 격리된 환경 속에서 사는 이들은 모두 지구에서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은 희망의 땅 ‘아일랜드’에 추첨이 되어 뽑혀 가기를 바라고 있다.
현실과 미래를 착각하는 삶속에 링컨 과 조던 은 복제된 인간으로 3~4년을 숙성하여 머리에 세뇌되며 자기존재가 상실된 제3의인간으로 태어난다 자신의 장기를 바치고 폐기돼 버리는 제품으로 생명의 존엄성이 없는 복제인간이란걸 모른 체 말이다.
그 즈음 매일 같이 똑 같은 악몽에 시달리던 주인공은 제한되고 규격화된 이 곳 생활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그리고 곧, 자신이 믿고 있던 모든 것들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된다. 자기를 포함한 그곳의 모든 사람들이 사실은 스폰서(인간)에게 장기와 신체부위를 제공할 복제인간이라는 것! 결국 ‘아일랜드’로 뽑혀 간다는 것은 신체부위를 제공하기 위해 무참히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을 의미했던 것이다.
어느 날, 대리모로 복제되었던 산모가 아이를 출산한 후 살해되고, 강제로 장기를 추출 당하며 살고 싶다고 절규하는 동료의 모습을 목격한 주인공은 아일랜드로 떠날 준비를 하던 조던과 탈출을 시도한다.
그동안 감춰졌던 비밀의 세계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외부의 모습을 보게 된 이들은 자신들의 스폰서를 찾아 나서고 오직 살고 싶다는 본능으로 탈주를 계속한다. 뉴욕에서 치열한 추격전은 압권이었으며 결국 살인청부업자도 비슷한 처지를 알게되어, 복제인간 소유자를 배신하고 탈출하는 주인공을 돕는다.
영화는 우리가 복제인간을 진짜로 맞이하게 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인간적 핵심을 찌르는 근본적인 문제의 고민 이였을 것이다. 인간의 도덕적 문제를 제기한 아일랜드는 우리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질문을 던진 것이다.
공기오염 없는 지구를 후손에게 유산 으로 남겨주어야 하는 우리의 숙제와 인간성 상실에 대한 회복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영화였다.

아일랜드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숨쉬고 살아가는 이곳이 아일랜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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