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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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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채석강에서
작성자 공병임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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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0-01-13 2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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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86
 지난 금요일 수필 문학사에서 주관하는 문학 세미나는 변산반도에 있는 채석강에서 열렸다. 자연과 문학 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를 알릴때 부터 나는 설레는 맘으로 그날을 기다려 왔다. 그도 그럴 것이 아마도 10여년 전 무주 리조트 여름 하계 세미나를 다녀온후 라 더욱 기대감이 컸는지도 모르겠다. 장윤익 평론가의" 인간 본성과 수필", 오양호님의"무욕의 글,한국수필속의 자연". 그리고 "신석정의 수필문학고찰"이란 주제로 허소라 시인의 주제발표는 시간이 아쉬울 만큼 진지하고도 긴장감 넘쳤다. 질의나 토의의 안건도 주제강연을 무색케 할 만큼 예리하고 신선해서 늦은 저녁식사 시간만 아니면 밤을 새워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우리 충북 에세이 팀은 미리 방을 한개로 주문한 터라 밤새 킥킥대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고 있었다.

전북 부안의 채석강은 강이 아니고 바닷가의 절벽이다. 전북기념물 제28호인 채석강(彩石江)은 기이하게 생긴 바위와 빼어난 경관으로 사랑받는데 변산반도 격포항에서 팔각정이 있는 닭이봉 일대를 포함한 층암절벽과 1.5㎞의 바다를 말한다.

채석강변에 리조트를 숙박장소로 정하고 방을 나서면 코앞이 채석강변이라 바다에 발을 담글수 있었다. 바다가 없는 산골 사람들은 끝없는 바다만 보면 마냥 신나 했다. 특히나 파도 소리와 함께 싱그런 바다내음은 계곡과는 또다른 맛을 내고 있었다.

세미나에 오신 회원들은 이미 책으로 많은 만남을 가졌던 터라 오랜 친구처럼 느껴졌다. 10여 년만에 참석한 내 눈에는 회원들의 세월의 흔적을 읽을 수 있었고 수많은 회원을 일일이 기억하시는 강회장님은 우리 된장맛을 이렇게 덧붙이셨다. "공여사의 된장이 어찌나 맛 있던지 손가락이 달아지도록 된장을 찍어 먹었다" 세상에~ 표현도 詩적 이셔서 진작에 말씀 하셨으면 더 보내 드렸을 거라고 나는 너스레를 떨고 있었다. 해변에서 조개구이를 안주삼아 부안군에서 자랑하는 뽕주(오디와인) 를 마시는 분위기는 일품 이었다.

다음날 새벽 잠이 덜깬 눈을 비비며 채석강 주변을 산책하고 유서 깊은 내소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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